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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순옥이네 명가 - 제주공항 근처 전복 & 물회 맛집 (feat. 전복 코스 요리)

요즘 휴가철에는 해외여행보다는 제주도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개인적으로 제주도에서 인상적이었던 여행지와 만족스럽게 식사했던 주변 맛집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주공항 근처 도두항 쪽의 해산물 (특히 전복) 전문점 순옥이네 명가 후기입니다.

 

 

[위치]

 

 

순옥이네 명가는 제주공항 근처에 한 곳,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 한 곳 총 두 곳입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그 중 제주공항 근처 도두항 쪽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외관은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문에 써있듯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며(오후 3시 반 ~ 5시는 저녁 준비 시간. 라스트 오더 오후 8시 반) 매주 둘째주, 넷째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입소문을 꽤 탄 맛집이기 때문에 피크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좀 있는 편입니다. 다만 고깃집처럼 손님들이 직접 조리하는 과정이 없고, 음식이 준비되는 시간이 빠른 편이기 때문에 회전이 잘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아서 금방 들어간 것일 수도 있습니다)

 

 

[메뉴판]

 

메뉴는 위와 같으며 전복을 이용한 요리가 주를 이룹니다. 저희는 전복 코스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전복 코스 기본 상차림]

 

 

전복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일단 위 사진처럼 상을 차려주십니다. (사진은 3인 기준)

 

기본 찬인 김치나 무절임 등은 물론 해초류인 톳과 미역, 그리고 시키지도 않은 성게 알과 문어 숙회, 해삼 회, 돌멍게, 소라 등 해산물 모듬회에 나올 법한 메뉴들이 푸짐하게 제공됩니다.

 

손님들이 많아 회전이 빨라서 그런지 비릿한 향도 없었고 해산물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했습니다.

 

 

[전복 메인 요리]

 

첫 코스요리로 전복 회가 서빙됩니다. 살 부분은 한입 크기로 썰어서 나오고 내장은 별도로 담아 주십니다. 전복도 상태가 굉장히 좋아 전복 회 특유의 씹는 맛이 일품이었고 내장도 전혀 비리지 않았습니다.

 

 

전복 회 다음으로는 전복찜과 전복 버터구이가 인당 하나씩 서빙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복의 단단한 육질만 연화시키고 재료의 맛을 극대화시킨 전복찜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복 버터구이는 버터의 풍미가 얹어져 고소한 맛을 배가시켰습니다.

 

 

다음은 전복 물회입니다. 사실상 전복 코스의 메인 요리라고 봐도 무방하며, 요즘 같은 여름철에 정말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생선 물회와는 다른 느낌으로 시원하며 비슷하게 단단한 식감을 지닌 해삼 (기본 상차림에 나오는)을 함께 넣어 먹어도 간이 잘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는 전복죽이 나오며 전복죽도 엄청 고소합니다. 단단하고 시원한 물회로 얼얼해진 입안을 싹 정리해주면서 포만감을 제대로 주는 식사메뉴입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남기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제주공항 근처 전복 맛집 순옥이네 명가에 대한 후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신 독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제 글이 도움이 되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