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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서울 근교 드라이브 & 가벼운 산책 코스, 청계산 맑은숲 공원(feat. 장수촌 닭백숙)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한동안 집과 직장, 가까운 서울 내 동네정도로 생활 반경이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즉, 자가용을 최근 2달 정도 단 한 차례도 몰지 않았었는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간만에 시동이나 걸어보려고 주차장에 내려가 차문을 열어보았는데 문조차도 열리지 않는 완전 방전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보험사 고장출동 서비스를 이용하여 시동을 건 뒤, 정비사 분의 조언에 따라 2~3시간 정도 운전하며 오갈 곳을 찾다가

 

산책도 할 겸 서울 근교 의왕시 청계산 입구쪽에 있는 공원쪽으로 차를 몰고 달렸습니다.

 

 

<위치>

 

서울에서 출발하여 지도 왼쪽 인덕원역을 지나 가운데쯤 있는 북청계IC를 지나면 청계산 쪽으로 물줄기와 길이 뻗어있는데, 이 곳은 등산로의 입구이기도 하지만 숲 공원이 있어 가볍게 공원산책을 즐기러 가기에 괜찮은 장소입니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아래쪽 백운호수도 지역 명소로 유명하니 드라이브 코스로 함께 다녀오기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식사>

 

저는 보통 등산을 하면 아침 일찍 출발하여 하산 후에 점심식사를 하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도착한 시간이 이미 1시였기에 청계산입구 쪽에서 백숙요리로 나름 유명한 "장수촌"에서 식사부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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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 장수촌

청계산 , 의왕 맛집 , 고소한 누룽지가 일품, 누룽지오리백숙, 누룽지삼계탕, 쟁반막국수, 031-422-9952

www.xn--989am81b15df1fxna.com

 

저희는 4만원짜리 누룽지 삼계탕을 주문해서 두 명이서 먹었습니다. 기본 차림상으로는 아래와 같이 쟁반에 담겨진 닭 한마리와 물김치, 고추, 무, 겉절이가 나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은 누룽지가 함께 나오는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노릇한 것이 전부 누룽지이고 굉장히 고소한 맛을 냅니다. 양이 많아 남는 경우에는 포장도 가능합니다.

 

 

<공원>

 

식사 후에는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청계산 입구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 두고 공원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주차장 전경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주차 공간이 꽤 있는 편이라 자리를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위와 같은 공원 입구가 보입니다. 절(청계사)이나 등산로로 들어가시는 차량들이 차도로 많이 다니므로 오른쪽의 인도로 들어가셔야 원활하게 걸어가실 수 있습니다.

 

입구 팻말 확대.

 

공원까지 가는 길입니다. 산자락에 있지만, 공원으로 조성해 둔 곳이기 때문에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경사의 산책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드디어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위 팻말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이 산책로입니다.

 

산책로는 위와 같이 나무판자로 만들어진 데크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왼쪽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청계사까지 이어지는 차도로 들어갈 수 있고, 오른쪽에 보이듯 중간중간 휴게공간이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진 않지만 사람들이 있는 곳은 물이 흘러내려오는 계곡입니다. 여름이 되면 나무도 울창해지고 계곡물도 불어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희는 가벼운 산책을 목적으로 왔기 때문에 길 끝자락에 있는 청계사까지는 걸어올라가지 않고 차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정말 간만에 서울을 벗어나 돌아다녀 보았더니 상쾌하네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집에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실내활동보다 차라리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에서 드라이브와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안전한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청계산 맑은숲 공원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하루빨리 세계적인 바이러스 확산세가 멈춰 저와 독자 분들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조잡한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