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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상하농원, 목장과 호텔이 함께 있는 국내 가족 휴양 여행지 (전북 고창 여행)

안녕하세요, 몇주 전에 다녀온 곳이지만 가족 혹은 연인끼리 국내 휴양 여행으로 가볼만한 곳을 꼭 소개하고 싶어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로 전북 고창의 "상하농원"이라는 곳인데요, 대한민국 낙농업의 대표주자 매일유업의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며

 

유기농 농장, 목장, 공방, 그리고 호텔까지 갖춰진 소위 "농장형 리조트"라고 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현재 스파를 할 수 있는 건물도 공사중인데, 완공된다면 농원 느낌의 휴양 여행지로서는 원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호텔>

 

상하농원에는 "파머스빌리지"라는 호텔시설이 있는데요, 위의 외관에서 보이듯 사람이 북적이는 고층빌딩은 아닙니다.

 

다만 면적이 넓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해두어 들어가자마자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차시설은 호텔 바로 맞은편 명당자리는 10대 이내만 주차가 가능하지만, 호텔 예약이 꽉 차도 주차공간이 남겠다 싶을 정도로 상하농원 정문쪽 주차장이나 우유공장쪽 주차장이 굉장히 넓어 주차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테라스룸>

 

 

저는 가장 무난한 테라스룸을 이용했습니다.

 

왼쪽 사진은 테라스에서 침대 방향을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은 침대에서 테라스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방 구조가 감이 좀 오시나요...?? 테라스는 문이 따로 있어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테라스에서 발 뻗고 한컷, 그리고 문 닫고 한컷. 창밖으로는 한적한 시골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호텔 1층 로비에는 와인 등 마실거리가 구비되어 있는데요,

 

치즈나 빵 등을 사와 테라스에서 와인 한 잔의 여유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목장>

 

 

저 멀리 보이는 호텔에서 이런 길을 따라 내려오면 농원쪽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마주치게 되는건 양들이 지내고 있는 목장인데요,

 

 

 

다 세어보진 못했지만 30~50마리정도 있었고 저렇게 울타리 안에서 빼꼼 쳐다보고 있습니다. 너무 귀엽죠??

 

당근을 사서 먹여줄 수도 있습니다. 당근을 들고 가면 다들 달려드니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한마리씩 먹여주세요.

 

 

 

양떼목장 맞은 편에는 젖소들이 지내는 목장도 함께 있습니다.

 

젖소들도 한가롭고, 구경하는 저희들도 경치 구경하면서 마음이 정말 편했어요

 

 

 

<농원>

 

 

두 목장을 지나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이렇게 작물을 직접 기르고 있는 밭이 보입니다.

 

제가 겨울에 가서 그런지 작물이 많진 않았는데요, 날이 따뜻해지고 가을이 오면 정말 무성해질 것 같네요.

 

정면에 보이는 것은 농원 정문, 오른쪽 건물은 식당가, 왼쪽에는 공방들이 있는 공방촌입니다.

 

 

 

식당은 상하키친이라는 이탈리안 뷔페(왼쪽 사진), 농원식당이라는 한식당(오른쪽 사진)이 있습니다.

 

 

공방은 햄공방, 발효공방, 빵공방, 과일공방이 있어 햄, 장류, 빵, 잼 등의 제조과정을 구경할 수 있고

 

공방에서 만든 제품들은 직접 팔기도 하고 위의 식당에서 재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공방에서 소시지 만들기, 쿠키 굽기 등 체험학습을 열기도 하는데 이벤트가 있는 날을 잘 맞춰가야 하니 상하농원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

 

 

아 그리고 사진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카페(폴바셋)도 있어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식>

 

저는 여행에서 돌아와서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것이 바로 조식뷔페였습니다.

 

사진을 잘 찍지 못한게 정말 아쉽습니다. 식재료가 가히 사기급에 가까운 유기농 재료인만큼, 그 맛이 정말 굉장합니다.

 

제가 특히나 감탄했던 것은 "삶은달걀"인데요,

 

일반적인 노란색이 아닌 주황빛을 띠는 노른자를 품고 있으며, 굉장히 풍부한 맛이 나서 전혀 질리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매일유업의 계열사답게 우유를 비롯하여 버터나 치즈 등의 유제품류가 훌륭합니다.

 

독자 분들도 당일치기보다는 꼭 1박으로, 아침엔 조식을 거르지 말고 일찍 가셔서 느긋하게 즐기시기를 강추합니다.

 

 

<전체 지도>

 

 

상하농원에서 공식으로 나눠주는 지도는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지도 오른쪽 파머스빌리지 호텔로부터 출발하여

 

목장과 농원을 다 둘러보는데 길게 잡아도 두어 시간 정도면 충분할 정도로 규모가 아주 크진 않습니다.

 

 

아래에 홈페이지 링크를 함께 첨부하오니 시설과 체험학습 등을 확인하실때 이용해주세요.

http://www.sanghafarm.co.kr/brand/index.jsp

 

먹다·놀다·짓다|상하농원

자연과 교감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는 농촌형 테마공원

www.sanghafarm.co.kr

 

 

 

개인적으로 최적의 코스는 호텔을 이용하는 1박 2일 일정으로,

 

첫째날 : 오후에 도착하여 체크인 - 농원 구경 - 저녁 식사 - 호텔

 

둘째날 : 조식(필수) - 체크아웃 - 체험학습 - 식사(선택)

 

인 것 같습니다. 현재 공사중인 스파가 완공된다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자연의 맛과 평온한 휴양을 겸할 수 있는 상하농원 리뷰를 마칩니다.

 

 

 

최근 중국 우한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의 확산으로 인해 정말 답답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질병의 확산세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사그라들어 저와 여러분들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