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CPA) 시험 알고 준비하자! 응시자격 - 학점과 영어

재무, 회계분야의 최고 자격증인 대한민국 공인회계사(KICPA), 최근 업황의 호조와 정원 증가 등으로 인해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지난 포스팅까지는 공인회계사가 되면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1차시험과 2차시험에 각각 어떤 과목이 있고 공부량이 대략 어느정도일지 온라인강의 강의 수를 통해 대략적으로 감을 잡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으로 시험에 돌입하기 전에 원서접수를 위해 어떤 요건들이 갖춰져 있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학점

 

우선은 아래의 링크에 접속하여 확인해 보면, "학교 등에서 학점이수 해당과목별로 회계학 및 세무관련과목 12학점 이상, 경영학과목 9학점 이상, 경제학과목 3학점 이상을 이수한 자 또는 이수한 것으로 학점인정을 받은 자"만이 회계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http://cpa.fss.or.kr/cpa/guide/system2.action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학점과 관련해서는 같은 홈페이지의 "학점이수제도" 탭을 클릭하여 살펴보시면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대학교(산업대, 전문대, 방통대, 사이버대 등 모두 포함)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면 해당되는 과목을 수강신청하여 이수하는 방법이 가장 쉬울테지만,

 

 

휴학 중이거나, 군 복무 중이거나, 혹은 대학 입학보다 CPA 취득을 먼저 하기로 마음먹은 분들의 경우에는 대학 강의 대신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방법 1) 독학사 시험 응시

 

독학사 시험은 대학을 다니지 않는 사람에게도 학사 학위 취득의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인데요,

회계사 응시자격을 판단할 때 독학사 시험에 응시하여 과목별로 60점 이상을 득한 응시자의 경우 과목당 5학점을 인정해줍니다.(단, 1단계 "교양과정 인정시험"의 경우 4학점)

 

 

일례로 "회계원리"라는 독학사 과목에 응시하여 패스하면 "회계학 및 세무관련과목" 5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합니다.

아래 링크에 가셔서 교양과정 인정시험(1단계), 전공기초과정 인정시험(2단계) 및 전공심화과정 인정시험(3단계)의 "경영학" 항목을 살펴보시면 이수가능한 과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des.nile.or.kr:444/nile/exam/nExam2_1.do

전공분야/과목>시험안내>국가평생교육진흥원 독학학위제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 홈페이지에 어떤 과목들이 어떤 분류(회계, 경영, 경제)에 속하는지 파일을 첨부해 두었는데, 해당 파일에 근거하여 여기에 정리해 두겠습니다. 4단계 과목은 별도의 응시자격이 있으니 제외하겠습니다.

 

 

회계학 : 회계원리, 원가관리회계, 재무회계, 경영분석, 

 

경영학 : 경영학개론(1단계, 4학점), 인적자원관리, 마케팅원론, 조직행동론, 경영정보론, 마케팅조사, 생산운영관리, 재무관리론, 경영전략, 투자론, 경영과학, 경영분석, 노사관계론, 소비자행동론

 

경제학 : 경제학개론(1단계, 4학점), 노사관계론

 

 

난이도도 크게 어렵지 않고 시험 응시일 하루만 시험장에 다녀오면 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학점 요건이 되지 않는 분들께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다만 과목당 1년에 1번의 응시기회만이 주어지기 때문에 기간에 잘 맞추어 공부를 해 두어야 하며, 통과하지 못할 경우 학점은행제 등의 방법으로 다시 수강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방법2) 학점은행제

 

학점은행제는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 다양한 수업방식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독학사와 마찬가지로 CPA 응시자격을 위한 학점취득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로 학점은행제 신청이 가능합니다.

 

https://www.cb.or.kr/creditbank/persInfo/nPersInfo.do

신청안내 | 학점인정 신청 | 학점은행

학점은행제의 장점은 매 분기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과목과 장소(원격도 가능)를 선택하여 학점 이수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응시료과 책값 정도만 지불하면 되는 독학사에 비해 수업료를 내고 강의를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지출을 수반합니다.

 

 

 

 

2. 영어

 

학점이수 이외에 필요한 응시자격으로는 영어점수가 있습니다. 영어점수는 언제 또 취득하지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예전의 CPA 시험에는 영어시험이 같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시험장에서 영어과목 시험을 보느니 지금처럼 영어점수 취득으로 대체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영어점수는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 홈페이지 캡쳐)

 

 

시험일로부터 역산하여 2년 전이 되는 해의 1월 1일 이후에 취득한 점수여야 한다고 기재되어 있는데,

이는 2021년 2월에 1차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2019년 1월 1일 이후의 점수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생각 외로 영어점수 유효기간이 만료된 것을 잊고 있다가 원서접수에 실패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꼭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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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CPA 1차시험 응시자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원래는 응시자격과 함께 수험생활의 필수 준비물에 대해 말씀드리려 했었는데요, 응시자격이 생각 외로 내용이 길어져 별도의 글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 글이 독자 분들의 의사결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